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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지 ;ㅂ;?
세라복을 입은 이즈미는 기관총을 들고 다니고, 핫팬츠를 입은 로즈 맥고완은 절단된 다리에 기관총을 박았더랬다. 2008년 B급 영화의 천국 일본에서는 또 하나의 걸작을 배출했으니, 바로 머신걸.
미리 경고하자면, 남들이 재미있다라고 하는 영화를 보는 걸로 만족하는 분이거나 앞서 말한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바로 Back 버튼 누질르시라. 굳이 설득하고 싶지도 않고 자신도 없다 -ㅅ-
회전하지 않는 싼티 나는 소품의 개틀링 건… (개틀링건이 회전을 안하다니…. orz) 적색의 닌자들은 빨간 체육복(저지)를 입고 있…… 을 지경으로 저예산 B급 영화이다.
강철 드릴 뽕브라, 손가락 초밥 & 손목 튀김, 사지절단, 머리에 못 박기 등등 기본적으로 충실한 스플래터물에, 대게의 B급 영화가 그러하듯 적절히 섹시하고 귀여운 여주인공의 성장, 복수극을 베이스 스토리로 한다. 각종 특수효과는 안쓰러울 정도로 “싼티”가 나지만, 생각보다는 정성들여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배우들도, 혼신의 (하지만 어색한) 연기를 보여줘서 “영화 외적”인 감동이 솔솔 피어난다. 제법 일본 B급 영화를 탐독해 보는 편인 나도 아는 배우가 안나왔다. orz.
초반부의 복수의 이유를 다루는 부분은 상당히 지겹지만, 일단 복수가 시작되면 +ㅂ+ 즐거운 피칠갑 씬들이 온 화면을 장악해 주시니, 초반부의 지겨움을 잘 견뎌내는 것이 관건이다! 엔딩에 대해서도 뭔가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B급 영화의 계보로 보자면, 이 영화는 상당한 다중 상속 체계를 가지고 있다. 무기의 측면에서는 앞서 말한대로 기관총을 채택하여, 세라복과 기관총(이즈미) 플래닛 테러(로즈 맥고완)의 맥락을 이어나가고 있고, 초반부에는 킬빌에서 철퇴 여고생으로 출연하신 치아키 쿠리야님이 배틀로얄에서 즐겨 쓰시던 무기인 낫으로 목 날리기 스킬도 좀 보여준다.
당시 “전신전령으로 널 부정해 주겠어!” 라던 그 분의 상콤한 대사는 수많은 M남들의 가슴에 깊은 자국을 남기셨더랬다.
피투성이 여고생의 계보로 보자면 스테이시, 자살 클럽…. (생각해 보니 이쪽은 너무 많다)등등이 있다.
여하튼 이 영화는 B급 영화에서 주로 요구되는 모든 것을 담으려고 상당히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그렇다고 상속에만 신경쓴 것은 아니고, 나름의 신선한 새로은 스플래터 물의 마일스톤이 될만한 새로운 요소도 제법 있으니 -ㅅ- 매니아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영화이다.
